호남대 한선 교수, ‘지역방송발전포럼’ 토론 참여
2025-05-2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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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전문가 참여 장치, 지역방송 위한 단독 기금 마련 중요” 강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한선 교수는 5월 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지역방송발전포럼 ‘지방자치 시대 지역방송을 위한 제도적 실천 과제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절박한 위기상황으로 내몰린 지역방송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자치적 지역방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요구되는 현실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기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역방송 활성화와 거버넌스 개선 방안을 제안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학계와 현업, 정치권이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고려대학교 이헌율 교수(미디어학부)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거버너스 개선 방안’을 주제로, 조성동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가 ‘지역방송의 지속 가능과 미래 혁신을 위한 재원구조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김석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김현철 한국민영방송협의회 사무총장,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 이해승 지역MBC 전략지원단장, 한선 호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한선 교수는 “거버넌스 측면에서 지역미디어정책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전문가 참여를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지역방송을 위한 단독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토론회에는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안형준 MBC 사장, 지역MBC 사장단, 류영현 KBC광주방송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훈기 의원은 서면 축사를 통해 “지역방송은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기록하고, 주민의 삶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반인데, 현재 지역방송이 처한 현실이 매우 어렵다”며 “지역방송의 재정비는 단지 방송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민주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과제이며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지금 지역방송이 처한 위기는 우리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안이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