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 국제요리대회서 김치로 글로벌 미각 사로잡다
2025-05-2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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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자대학교, 국제요리대회서 김치로 글로벌 미각 사로잡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영양식품학과 학생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 무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한식진흥원 이사장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이뤄졌다.
‘한국 김치와 글로벌 푸드의 조화’를 주제로 참가한 이들은 단체전에서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두 개의 주요 상을 수상했다.
개인전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학부 및 대학원생 8명이 각자 출품한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지현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김치와 외국 음식의 조합을 반복적으로 실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광주 전남 지역의 전통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수의 지도 아래 광주여대는 2009년부터 매년 김치를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해왔으며, 지금까지 대통령상부터 국회의장상까지 30여 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다수의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행사로, 3천여 명의 요리사 및 학생들이 50여 개 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