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대선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2025-05-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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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용비어천가” 지적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올가을 개봉을 목표로 제작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이 후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담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위원회'에서 하고 있다.
제작위원회 촬영진은 이 후보의 유세 현장 곳곳을 돌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5·18 행사 등에서도 이 후보의 유세 과정 등을 촬영하며 영상에 담았다.
이들이 이 후보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2022년은 제20대 대선이 치러지던 해다. 당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 후보는 끝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다큐멘터리 개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다큐멘터리 내용은 선거 결과와 정국 상황에 따라 향후 결정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 다큐멘터리 영화 홍보 대행사 측은 매체에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해도 당선 여부를 모르는 상황"이라며 "당선에 따라 영화 방향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큐멘터리가 정권 교체 시 이 후보의 강력한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정치 선전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매체에 "현장 사진을 찍어 입맛에 맞게 만들고 현대판 용비어천가를 만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