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풍수해·산불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 실시
2025-05-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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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행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남동발전은 5월 20일 인천 영흥발전본부에서 태풍, 집중호우, 산불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제 재난 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옹진군, 송도소방서, 경찰, 군부대(제2506 부대), 옹진군보건소, 한전KPS, 한국발전기술, 지역 민간단체 등 총 30개 기관 약 2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태풍 발생 후 산불, 발전설비 화재, 연소가스 확산, 해양 유류오염 등으로 이어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발전소의 재난 취약성을 점검하고, 초기대응부터 수습·복구 단계까지의 절차와 역할 수행을 모의했다.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훈련 중점사항(상황실과 현장의 통합 대응, 재난관리자원 실질적 가동, 훈련 중 안전사고 방지 등)도 반영됐다. 훈련 과정에서는 자체 보유한 소방차, 구급차 등이 투입됐으며, 현장 대응과 보고 체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최근 발생 사례가 있는 지반 침하(싱크홀) 상황을 가정한 중장비 대응 훈련과 함께, 열화상카메라, 가스농도측정기 등을 탑재한 순찰로봇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재난 현장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실제와 유사한 재난 상황을 구성해 대응 절차를 검증했다”며,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응 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