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대덕면 주민자치회,대나무축제 수익금 500만 원 ‘물구름길 축제’ 기금으로 기탁
2025-05-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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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운영 향토음식관 수익, 지역 행사에 활용해 선순환 실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담양군 대덕면 주민자치회(회장 이미행)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5 대덕면 물구름길 축제’의 준비를 위해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지난 5월 열린 제24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중, 주민자치회가 운영한 향토음식관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다.
주민자치회는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과 전통 먹거리를 활용한 향토음식관을 주민 주도로 기획·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
축제 준비는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손으로 이루어졌다. 주민자치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꾸려 메뉴 구성, 식자재 수급, 인력 조직 등 전 과정을 주도했고, 현장에서는 친환경 실천, 관광객 안내, 지역 홍보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미행 회장은 “주민이 함께 준비하고 운영해 얻은 수익인 만큼, 다시 지역을 위해 쓰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해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 축제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기탁금은 올해 물구름길 축제의 콘텐츠 구성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