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기준 사상 최초 11만달러 돌파

2025-05-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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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지평 열리다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사상 최초로 돌파했다.

비트코인 자료사진. / 뉴스1
비트코인 자료사진. / 뉴스1

22일(한국 시각) 오전 비트코인은 11만724달러까지 상승해 11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11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급등으로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5.67%, 한 달간 25.12%, 지난 1년간은 무려 56.10% 급등했다. 단기간에 이뤄진 강한 상승세다.

비트코인의 랠리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뚜렷한 호재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완화된 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고, 특히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시 대표 지수인 S&P500에 편입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졌다.

또한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불확실한 금융 시장 속에 비트코인이 '디지털 피난처'로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금 유입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주 누적 유입액이 400억달러를 넘었고, 5월 들어서는 단 이틀만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시장의 상승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준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상원이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최초의 규제 프레임 구축을 위한 법안 추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본격적으로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규제가 명확해질수록 제도권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수 있어서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여타 주요 가상자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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