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손이 만든 녹색 변화” 광주시 광산구, 마을정원으로 탄소중립 실현
2025-05-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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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손이 만든 녹색 변화” 광주시 광산구, 마을정원으로 탄소중립 실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도산동과 임곡동의 버려진 골목들이 주민 참여로 친환경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한 ‘에코 골목정원 시즌2’ 사업이 도심 속 탄소중립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주민이 ‘마을가드너’로 참여해 정원을 설계하고 직접 가꾸는 데 있다. 단순한 녹지 조성이 아닌, 주민 주도의 생태 공간 조성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조성 과정에는 동신대학교 산림조경학과, 지역 조경업체 등이 힘을 보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더했다. 학생들은 식재 작업 등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현장 학습의 기회를 얻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 환경을 바꾸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강은숙센터장은 “이번 정원 조성은 마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설계하고 꾸며낸 참여형 생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에도 시민이 함께하는 정원 체험, 워크숍, 박람회 등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과 기후위기 대응을 결합한 모범적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