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김문수 지지한다” 전격 선언

2025-05-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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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김문수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김 후보의 정치 개혁 공약 발표 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직격하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김 후보뿐"이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세상은 지금 이 후보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이재명 대세론'이 세상을 휩쓸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도 "과연 이 후보가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김 후보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손 전 대표는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도 잘했고 청렴결백하며 직선적이고 확고한 의지를 가졌다"며 "(경기지사 시절) 판교 테크노밸리를 기획하고 완성했고, 수원 광교 신도시를 완성해 최고의 주택 단지로 만든 게 김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를 기획하고 만들어 반도체 강국을 만들었고, 광역급행철도(GTX) 1호선(A선)도 완공돼 운행 중"이라며 "우리나라의 삶을 바꿔놓는 미래형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손 전 대표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 단일 후보로 확정된 후 내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했다“라면서 "이제 대선이 12일밖에 남지 않았다. 더 끌지 말고 나가서 돕자고 어젯밤 결단했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섰지만 백의종군한다. 직책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이자 전직 정치인, 애국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를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사명감을 갖고 맨몸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손 전 대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지지했던 데 대해선 "솔직히 말하겠다. 김 후보 이전에 한 전 총리를 지지했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가지 단일화 과정에서 김 후보가 승리했다. 대단한 사람이다. 김 후보에겐 놀라운 집권 의지, 추진력이 있다"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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