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넘고 마음 잇다… 소담고-대만 송산고 국제 교류 캠프 성료

2025-05-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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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이어진 양교 국제교류… 올해도 70명 학생 실시간 교류
문화·언어·진로 주제로 소통하며 세계 시민 역량 강화

소담고-대만송산고등학교‘글로벌 교류캠프’개최 / 세종시교육청
소담고-대만송산고등학교‘글로벌 교류캠프’개최 / 세종시교육청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국경을 넘어 소통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담고등학교 학생들이 대만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소담고등학교(교장 최남헌)는 5월 15일과 22일, 대만 송산고등학교와 함께 ‘글로벌 교류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21년부터 양교가 지속해온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70명의 양국 고등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교류했다.

이번 캠프는 50분간의 온라인 만남과 소그룹 활동으로 구성돼, 참가 학생들은 대만 관련 도서를 읽고, 진로 주제 토론, 학교생활 경험 공유, 대표 여행지 소개, K-POP과 K-드라마, 대만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중국어와 영어를 활용한 회화 활동도 병행하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었다.

소담고-대만송산고 글로벌교류 캠프 사진 / 세종시교육청종
소담고-대만송산고 글로벌교류 캠프 사진 / 세종시교육청종

2학년 안수빈 학생은 “1학년 때부터 중국문화 국제 교류반 활동을 통해 대만 친구들과 꾸준히 온라인 소통을 이어왔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졌고, 중국어과와 교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어 담당 교사는 “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세계 시민 역량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며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담고와 대만 송산고의 글로벌 교류 캠프는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상호 문화 이해와 국제적 시야 확대라는 교육적 목표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 양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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