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미국 경제 불안 심리에 따른 국제 금가격 상승 영향'

2025-05-22 14:30

3.75g 한 돈 기준 순도별 금가격 공개

국내 금시세(금값)가 22일(한국 시각) 오후 상승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경제 및 금융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로 인한 국제 금값 상승이 국내 금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2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기준 시카고 파생상품 거래소 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 6월 인도분 금 선물(GCM25) 종가는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13.50달러로, 전일 대비 28.90달러(8.88%) 상승했다. 이후 22일 오전 12시 7분 기준 3338.20달러까지 오르며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부채 증가와 20년 만기 국채에 대한 수요 부진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자극했고,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에 대한 저조한 수요는 달러 약세로 이어졌으며, 이는 해외 통화 보유자들이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는 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미국의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금값 상승에 일조했다. 여기에 국제 정세 불안, 특히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의 재개 소식은 금에 대한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와 같은 국제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금시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오후 금가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