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말 듣고 병원 갔더니…” 조세호, 방치하면 큰일 나는 '이 질환'

2025-05-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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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몸, 건강 이상 신호 나타난 조세호
임파선 염증,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방송인 유재석(54)이 조세호(44)의 건강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MC들의 처음 등장할 때 유재석이 조세호를 부축하며 나왔다.

조세호의 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임파선 염증'이다.

유재석은 “조세호도 중년의 나이다 보니까 몸에 염증이 났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조세호는 “임파선 쪽에 염증이 크게 나서 바로 병원 가서 상처 부위를 절개했다. 염증약 먹고 버티려고 했는데 유재석 선배님이 병원 가라고 권했다. 갔더니, 바로 시술을 권유 받았다"라고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임파선은 면역의 거점...임파선 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호흡기 감염

임파선은 우리 몸 곳곳에 퍼져 있는 작은 림프절이다.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많이 분포하며,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외부 침입자와 싸우는 면역의 거점 역할을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목이 붓거나, 겨드랑이 아래가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도 임파선이 활성화됐다는 증거다.

임파선 염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감기나 인플루엔자 같은 호흡기 감염이다. 단순한 목감기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지나도 목 한쪽이 붓고 아프다면 임파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편도염이나 중이염, 충치처럼 얼굴이나 목 근처에서 발생한 염증도 임파선으로 퍼질 수 있다. 드물게는 결핵, 매독, 곰팡이 감염 같은 특정 감염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만성 피로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임파선이 반응하기도 한다.

조세호 인스타그램
조세호 인스타그램

간혹 임파선이 붓는 것이 암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다. 붓기가 2주 이상 지속되고 통증이 없으며 점점 커지는 양상을 보일 경우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대부분의 임파선 염증은 가볍고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임파선 염증이 생기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멍울이다. 손으로 만졌을 때 작고 둥글며, 약간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이 멍울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붓기가 있는 부위는 종종 발열, 피로감, 식욕 저하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

특히 목에 있는 임파선이 부은 경우에는 침을 삼킬 때 불편하거나 목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감기처럼 금세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도 멍울이 사라지지 않거나 점점 커질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피부가 붉게 붓고 열이 오르며 통증이 심하다면 고름이 찼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항생제 치료나 배농(고름을 밖으로 빼내는 치료 행위)이 필요할 수 있다.

조세호 인스타그램
조세호 인스타그램

임파선 염증에 대한 대처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감기처럼 바이러스성일 경우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약을 먹지 않아도 며칠 내로 좋아진다.

세균 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고름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고름을 배출하는 처치가 필요하다.

자가 진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임파선 염증은 문제가 없지만, 간혹 빠른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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