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바다숲 가꾸며 탄소중립 실천"~잘피 씨앗 파종 행사 열려

2025-05-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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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함께 진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완도군이 해양 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현장 활동을 펼쳤다.

군은 5월 22일 신지면 동고리 해역에서 잘피 씨앗 파종과 바다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효성그룹,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함께 마련됐다.

동고리는 지난해부터 총 13억 원이 투입된 ‘바다숲 조성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지역으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도 참여해 해양 생태 보전의 의지를 함께 다졌다. 참석자들은 바다숲 사업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잘피 씨앗을 모판에 직접 파종하며 해양 생물 보호에 동참했다.

잘피는 탄소를 빠르게 흡수하는 블루카본 식생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주목받는 존재다. 완도군에 따르면 현재 잘피는 지역 해역 약 10.54㎢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주요 분포지는 소안면, 노화읍, 금당면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잘피는 해양 생태계의 든든한 방패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잘피 면적을 확장하고, 해양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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