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9일 만에… 3위로 추락한 한화, 향후 '대진'은?
2025-05-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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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12연승의 기세로 리그 선두에 올랐던 한화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승이 끊긴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3위로 추락했다.

지난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20패(29승)째를 당하며 같은 날 승리한 롯데 자이언츠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12연승으로 단독 선두까지 올랐던 한화는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13연승이 무산된 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강력한 투구력을 자랑하던 한화의 마운드는 점차 균열을 보이며 팀 평균자책점이 4.00으로 떨어졌다.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감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줄 타선마저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9경기에서 팀 타율은 0.224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득점권에서의 집중력도 떨어져 득점권 타율이 0.185에 불과하다.
김경문 감독은 타격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라인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채은성과 노시환이 분발하고 있지만, 팀 전체의 활약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앞으로의 일정도 한화에겐 큰 도전이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그리고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롯데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이로써 선두 LG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친 롯데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와 자리를 맞바꿔 단독 2위가 됐다. LG와의 게임 차는 2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