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검은 반도체 ‘김’ 육상양식 공모 잇따라 선정!

2025-05-2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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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120억원)
충남도 ‘홍성군 육상 김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공모사업 선정(116억원)

홍성군청 전경 / 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 「홍성군 육상 김 양식 테스트베드 조성」(116억원)에 선정된 데 이어, 23일 발표된 해양수산부의「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공급 및 대량양성 기술개발」공모사업(홍성군-공주대-대상(주)-고흥군-충남수산자원연구소-전북수산기술연구소 컨소시엄)에 선정돼 국비 120억원의 R&D 사업을 유치하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홍성군은 김 산업의 블루오션인 육상 김 생산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확보함에 따라 기존 국내 김 수출산업의 선도 도시에서 세계를 무대로 하는 김 산업의 초격차 기술 연구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군은 향후 육상 김양식 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김 원초 대량 확보를 위한 기술보유와 함께 마른김 생산 및 조미김 가공 확대 등 김 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로 홍성군이 주도 하는 대한민국 김산업 발전을 이끌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충남도 내 조미김 가공업체 119개소 중 40%에 달하는 47개소를 보유하고 있는 홍성군은, 2024년 기준 수산식품 수출실적 1억 1,063만 달러(약 1,620억원)로 전국 6위이자 충남도 수출실적의 51%를 차지하며 16년간 도내 1위 수출기록을 놓치지 않을 만큼 대한민국 수산식품 산업을 선도해 왔다.

또한 최근 들어 커지고 있는 김 원료 수급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김 산업 발전을 위한 생산량을 충족하기 위해 김 양식-마른김 생산-조미김 가공으로 이어지는 전후방 산업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마른김 생산 가공공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천수만 내 김 양식장의 지속적인 추가 확보와 함께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육상 김 양식에 주목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협업체계 구축과 생산기반 확보에 주력한 결과 이번 R&D 사업과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김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김 원초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년 동안 해상 김양식 100ha를 신규로 확보하였고, 육상 김 양식을 홍성군 미래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해수부와 충남도에 필요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것이 공모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홍성군을 김 가공산업특구로 지정받아 명실상부 김 산업 제1의 도시로 도약 하겠다”고 말했다.

home 복광수 기자 hongsung7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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