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66개 돌파… “대전,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부상”

2025-05-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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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 코스닥 상장… 바이오산업 성장 가능성 입증
시가총액 106% 상승, 고성장 기업 중심 산업 생태계 가속

상장기업 66개 돌파… “대전,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부상” / (주)인투셀 홈페이지
상장기업 66개 돌파… “대전,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부상” / (주)인투셀 홈페이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바이오기업 ㈜인투셀이 23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대전의 첨단산업 생태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상장기업 66개 돌파, 시가총액 106% 상승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와 전략산업 중심의 혁신 거점 도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인투셀의 상장으로 지역 상장기업 수는 총 66개로 증가했으며, 2022년 하반기 이후 신규 상장 및 본사 이전 기업은 20개에 달한다. 인투셀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협력하는 차세대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이번 상장은 대전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상장기업 수의 증가와 함께 지역 기업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었다. 2022년 6월 말 29조 6,541억 원이던 시가총액은 2025년 5월 22일 기준 61조 1,903억 원으로, 약 1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300지수 종목 시가총액 상승률(약 2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대전에 본사를 둔 알테오젠(17.5조), 레인보우로보틱스(5.1조), 펩트론(4.9조), 리가켐바이오(4조) 등 4개 기업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해 기술 중심 고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대전은 인천(96개), 부산(82개)에 이어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시는 바이오, 로봇, 우주항공, 양자 등 6대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상장기업 100개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정착과 민간 투자 활성화, 고용 창출 효과 등을 통해 혁신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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