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부사관 후보생 410기 임관식 거행

2025-05-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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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간 강도 높은 교육 훈련 소화하며 ‘빨간명찰’ 획득
창끝부대 리더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첫걸음, 410기 86명 임관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부사관 410기 임관식에서 후보생들이 행사연병장에서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 이하 부대 제공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부사관 410기 임관식에서 후보생들이 행사연병장에서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 이하 부대 제공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부사관 410기 임관식에서 후보생들이 임관사령장을 수여받고 참석내빈들과 악수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부사관 410기 임관식에서 후보생들이 임관사령장을 수여받고 참석내빈들과 악수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부사관 410기 임관식에서 부모님과 친지들이 후보생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부사관 410기 임관식에서 부모님과 친지들이 후보생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해병대 교육훈련단은 23일 행사연병장에서 부사관 후보생 410기(86명)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해병대 1사단장, 교육훈련단장 등 주요지휘관과 참모를 비롯해 육군, 합참 주임원사와 해병대 주임원사, 주한미해병부대 주임원사, 수료하는 후보생들의 가족, 지인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을 격려하고 영예로운 임관을 축하했다.

지난 3월 10일에 입영한 부사관 410기는 11주간 강도 높은 교육 훈련으로 기초군사기술을 숙달하고 해병대 부사관으로서의 전술 지식을 함양한 후 임관 종합평가에 당당히 합격해 해병대 부사관으로 탄생됐다.

부사관후보생들은 군인화·해병화 과정인 1~5주차까지 체력단련, 제식, 개인화기, 해상·공중돌격훈련 등 군사기초훈련을 받았다. 특히, 극기주인 5주차에는 산악훈련, 각개전투훈련, 완전무장행군을 비롯한 천자봉 고지정복 훈련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완수해 명예로운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이후 간부화 과정인 6~11주차 6주동안 독도법, 분대전투, 전장리더십 등 초급 부사관이 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소화하며 정예 해병대 부사관으로서 전투지휘 능력과 리더십을 배양했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1사단장이 대독한 훈시를 통해 “창끝부대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 며 “해병대 전 장병은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호국의 간성으로 영원히 빛나기를 응원할 것이다”고 신임 하사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번 부사관 410기는 ’해병대 DNA’를 이어받은 후보생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신현우 하사는 아버지 신광재 준위(준65기)에 이어 신민 중사(부386기/1사단), 신중현 중사(부389기/1사단), 신지수 하사(부401기/군수단) 4남매 전원이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또 박예찬 하사는 조부가 6.·25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 참전했으며, 박혜민 하사는 조부(병55기)와 친부(병759기)가 모두 해병대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허민혁 하사는 “해병대 부사관이라는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국가와 해병대에 헌신하는 군인이 되겠다” 며 “강인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전투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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