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 줄이고 실효 높인다”… 세종시의회, 의회사무처 결산 심사

2025-05-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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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모니터단 재정비, 출장 여비 기준 개선 등 다각도 제안
김영현 위원장 “집행률 향상 긍정… 제도 개선은 지속 필요”

의회운영위원회 /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 세종시의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의회사무처의 2024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사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제도 개선 필요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위원들은 집행률 제고와 예산 불용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현)는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서 의회사무처 소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위원들은 이번 결산안을 검토하며 의원 및 공무원 교육의 다각화, 의정모니터단 운영 방식 개선, 전문위원실의 예산 집행 효율성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여비 집행 잔액 등 항목별 세부 현황을 점검하면서, 비회기 기간 중 타 시·도의회와의 교류 및 선진 사례 견학을 통해 의정활동의 질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의원과 공무원이 동반 출장 시 여비 기준의 불일치 문제에 대해서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의정모니터단 운영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기타보상금 집행 실적이 저조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과목표 조정, 과제별 비중 조정, 대체 과제 도입, 역량 교육 실시 등을 포함한 운영 방식의 전면 재정비가 요구됐다.

김영현 위원장은 “의회사무처의 예산 집행률이 전년 대비 뚜렷하게 향상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예산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집행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적된 사항은 조속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심사된 결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3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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