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명 몰렸다… 한국 부모들이 가장 선호한 뜻밖의 ‘여행’ 유형
2025-05-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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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여행(38%), 도시 여행(37%) 순
한국인 부모가 선호하는 여행 유형이 공개됐다.

부킹닷컴이 이달 가정의 달을 기념해 가족 단위 여행객의 여행 유형을 다룬 트렌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부모의 국내 여행 계획 비율은 98%(글로벌 93%), 해외여행 계획은 90%(글로벌 81%)로 나타났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모두 글로벌 평균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부모가 선호하는 여행 유형은 해변(49%), 자연 속 여행(38%), 도시 여행(37%)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 여행 지역은 아시아(68%)가 압도적이었으며 유럽(39%), 북미(22%)가 뒤를 이었다.
올해 가족 여행 예산도 전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 부모 세대 여행객의 46%(글로벌 56%)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여행에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예산을 늘리는 이유로는 현지 지출 증가(한국 43%, 글로벌 38%), 물가 상승(한국 39%, 글로벌 38%), 여행 기간 연장(한국 32%, 글로벌 37%)이 꼽혔다.
이러한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총 411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그해 9월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최다 관광객을 유치한 해수욕장은 부산이었다.
약 911만 7000명이 방문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광안리 해수욕장(약 453만 9000명), 송도 해수욕장(약 262만 4000명)이 뒤를 이었다.
부산의 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숙박 및 교통, 쇼핑, 먹거리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인근에 자갈치 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다양한 관광코스도 풍부하다.
한편 이른 휴가를 떠나는 관광객을 겨냥해 조기 개장을 감행한 해수욕장이 눈길을 끈다.
제주도는 관광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해수욕장 6곳을 다음 달 24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폐장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조기 개장 해수욕장은 제주시권역 협재·금능·곽지·함덕·월정·이호 해수욕장이다. 특히 월정 해수욕장은 올해 처음 조기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