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오늘 충청 격돌…이준석은 서울 승부수
2025-05-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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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아산과 천안 잇따라 방문
김문수는 논산, 공주, 보령, 홍성, 서산, 당진, 아산 등 돌며 표심 호소
대선을 앞두고 각 당 대선 후보들이 25일 충청권을 찾아 유세에 나선다. 중원이라 불리는 충청권은 선거 판세를 가를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후보들은 민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출마 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공약과 향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경기 부천, 안양,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며 표심을 다진 이 후보는, 간담회 이후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아산과 천안을 잇따라 방문한다.
충청권 방문은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같은 날 충청권 일정을 소화한다. 김 후보는 오전에 충북 옥천에 위치한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은 뒤, 충남 계룡의 병영체험관으로 이동한다. 이후 논산, 공주, 보령, 홍성, 서산, 당진, 아산 등 충남 내 주요 도시를 돌며 표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난 16일 이미 한차례 천안과 세종, 청주, 대전 등 충청 지역을 방문해 '충청 중심 국가 대전환' 공약을 대거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행정수도 완전 이전 △세종에 '서울 밖 서울' 조성 △충청 메가시티 구축 △미래산업 및 첨단기술 중심지 도약 △정주 여건 개선 △광역 행정체계 혁신 등 6가지 공약을 내놨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수도권 및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과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거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며, 전날에는 노량진 고시촌을 찾아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청년들과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세 후보의 이날 일정은 각자의 핵심 지지층 공략과 더불어,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