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앞두고 세종시 건축공사장 안전 점검…지반 붕괴·침수 사전 차단 총력
2025-05-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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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공정률 90% 미만 현장 중심…향토유물 박물관 등 20곳 대상
수방대책·지반 안전·근로자 폭염 대응까지 종합 점검 실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시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시내 건축공사장 중 공정률이 90% 미만인 현장 20곳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에는 향토유물박물관,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창고시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점검은 세종시와 행복청, 국토안전관리원, 전기안전공사, 세종남·북부 소방서, 세종시건축안전자문단 등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참여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수방대책 수립과 이행 여부, 굴착사면·흙막이 지보공 시공 상태, 거푸집 및 비계 설치 상태 등이다.
또한, 시는 열사병 등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한 근로자 쉼터 및 휴식 공간 확보 여부도 함께 점검하며,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 조치하고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재난이 잦아진 만큼 건축 현장의 감리 및 시공 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공사 현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