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김시열 원사, 해병 정신의 '산증인'

2025-05-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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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를 위한 헌혈 나눔, 총 378회의 헌혈로 국민생명 지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겸비한 모범 간부로 평가

김시열 원사 / 부대 제공
김시열 원사 / 부대 제공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시열 원사(부219·사진)가 꾸준히 이어온 사랑 나눔 실천과 군인으로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한 끝없는 도전으로 부대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정보통신 교육대에서 선임교관 직책을 수행중인 김 원사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한 헌혈을 30년 넘게 꾸준히 이어오며 지난 24일 기준 총 378회의 헌혈을 달성했다.

김 원사는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 명예대장 포장증과 2023년 대한적십사 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또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 350장을 기부하는 선행을 실천했다.

이와 같은 꾸준한 헌혈은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운동 습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울트라 마라톤 및 각종 마라톤에 수시로 참가하는 등 누구보다도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겸비한 모범 간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 원사는 2012년, 만 44세의 불혹을 넘긴 나이로 군 복무 중 가장 높은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해병대 특수수색 교육을 자원해 수료함으로써 최고령 수료자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나이와 환경을 뛰어넘는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시열 원사는 “국민을 위해 헌혈하고, 국가를 위해 몸을 단련하는 것은 해병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며 “앞으로도 후배 장병들에게 모범이 되고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시험하면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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