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여론조사] 이재명, 김문수-이준석 중 누구와 양자대결로 붙어도...
2025-05-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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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0% vs 김문수 41.6%... 이재명 49.3% vs 이준석 34.9%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는 50.0%, 김 후보는 41.6%를 얻었다. 8.4%포인트(p) 격차. 없음이나 잘 모름 등의 응답은 8.4%였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0.0%, 김 후보가 30.9%로 격차가 29.1%p까지 벌어졌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3%, 이준석 후보가 34.9%를 얻어 14.4%p 차이를 보였다. 없음이나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15.8%였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7.0%, 이준석 후보가 34.1%를 얻어 22.9%p 격차가 났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나 두 후보 중 한 후보가 사퇴할 경우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채널A가 19, 20일 역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와 양상이 비슷하다. 채널A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양자 대결 시 이재명 후보가 48.9%, 김 후보가 39.5%의 지지를 얻어 9.4%p 격차를 나타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7.2%, 이준석 후보가 31.3%를 기록해 15.9%p 격차였다. 이 조사의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한 찬반 의견은 팽팽하게 맞섰다. 단일화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은 41.5%, 단일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응답은 42.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6.3%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단일화에 대한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단일화 찬성 응답이 86.2%에 이르고, 단일화 반대는 9.9%에 그쳤다. 반면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단일화 찬성이 36.2%고, 단일화 반대가 58.9%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11.2%가 단일화에 찬성하고, 63.4%가 반대했다.
이념성향별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보수층에서는 단일화 찬성이 73.7%, 반대가 19.1%였지만, 중도층에서는 단일화 찬성이 31.0%, 반대가 49.3%였다. 진보층에서는 단일화 찬성이 14.1%, 반대가 64.3%로 조사됐다.
동아일보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