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니다… 전국 빵돌이들 마음 저격한 뜻밖의 지역 '축제'

2025-05-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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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4~15일 이틀간 개최

전국 대표 빵 투어 행사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다음 달 열린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Photo21-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Photo21-shutterstock.com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다음 달 14~15일 이틀간 충남 천안의 동네 빵집 곳곳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역과 연대·상승하는 '빵의도시 천안'만의 브랜드와 지역에서 생산 및 가공된 농축산물을 활용한 빵을 전국에 홍보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딸기를 테마로 열렸던 '베리베리 빵빵데이'에서 다양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베이커리 형태로 진행된다.

동네 빵집 77곳에서 맛과 건강, 지역성을 두루 갖춘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우유와 찰현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빵지 순례단은 규모가 확대돼 관내 200팀, 관외 200팀 등 총 400팀 1200여 명으로 운영된다. 천안의 맛있는 빵과 관광지, 문화공간 홍보뿐 아니라 지역 경제 선순환에 앞장선다.

시는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일인 다음 달 4일부터 '제 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폐막일인 이달 15일까지 참여 제과업소 중 2개소를 방문해 정보 무늬(QR코드)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 안내. / 천안시 공식 인스타그램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 안내. / 천안시 공식 인스타그램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 안내. / 천안시 공식 인스타그램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 안내. / 천안시 공식 인스타그램

천안 지역의 대표 빵 축제인 '빵빵데이'는 2021년 10월 10일에 처음 개최됐다. 첫 행사에서 전국 6797명, 2329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최종 선정된 33팀 100명이 빵지순례단으로 활동하며 천안의 다양한 빵집을 방문하고 SNS에 후기를 남겼다. 이후 매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천안은 1934년 국내 최초로 호두과자가 탄생한 지역이다. 천안역 앞에서 철도 이용객들을 위한 간식으로 시작된 호두과자는 전국적인 명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빵굽는마을' 등 천안에 본점을 두고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브랜드들이 다수 존재한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건강한 재료 사용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

유튜브 쇼츠, 천안시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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