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송중기→서현진”…드라마계 판도 확 바뀔 '대박 소식' 전해졌다
2025-05-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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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주말 드라마 타이틀 2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JTBC
드라마계에 또 한 번의 판도 변화가 예고됐다. 이동욱, 송중기, 서현진 등 스타 배우들이 각각 총출동하는 JTBC 신규 편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JTBC는 오는 7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금요시리즈'를 신설하고, 기존 토일드라마와 함께 '더블 주말 드라마 체제'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밤까지 이어지는 연속 드라마 라인업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노리는 편성 전략이다.
'금요시리즈' 첫 포문은 이동욱과 이성경이 주연을 맡은 '착한 사나이'가 연다. 극 중 이동욱은 3대 건달 가문의 장손 박석철 역을 맡아 의외의 순정을 지닌 인물로 변신하며, 가수를 꿈꾸는 첫사랑 강미영(이성경)과의 감성적인 누아르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어 송중기와 천우희가 출연하는 '마이 유스'가 바통을 잇는다. 플로리스트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분한 송중기와 매 작품마다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천우희가 만나 감정의 결을 촘촘히 짜낸다.
세 번째 주자는 서현진의 복귀작 '러브 미'다.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섬세한 심리로 풀어내는 멜로 드라마로, 서현진 특유의 몰입감 있는 연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JTBC 토일드라마 라인업도 여전히 막강하다. 상반기 호평을 받은 '옥씨부인전' '협상의 기술'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박보검과 김소현이 주연한 '굿보이'가 첫 방송된다. 청춘 수사극이라는 장르 안에 코믹과 액션을 적절히 배치한 작품으로, 기대감이 높다.

하반기 라인업도 화려하다. 이진욱과 정채연이 주연을 맡은 법정 심리극 '에스콰이어', 1980년대 버스 안내양들의 삼각 로맨스를 다룬 '백번의 추억', 류승룡이 주연을 맡은 감성 휴먼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 박서준 주연의 감각적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JTBC는 2025년 상반기 드라마 시청률에서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세계' '재벌집 막내아들' '닥터 차정숙' 등의 히트작으로 입지를 다진 JTBC는 이번 ‘금요시리즈’ 신설로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을 더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시청자평가지수 평가에서도 JTBC는 11년 연속 종합편성채널 1위를 차지했다. 흥미성, 창의성, 다양성 등 전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다채로운 콘텐트의 저력을 입증했다.
JTBC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주말 황금시간대를 완전히 장악하겠다고 다짐하며, 시청자들이 주말 내내 꽉 찬 드라마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트를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JTBC에 따르면 금요시리즈는 하반기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2회 연속 방송될 계획이다. 토일드라마는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각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