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배우 최정우 갑작스레 세상 떠났다…향년 68세
2025-05-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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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
중견배우 최정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27일 소속사 블레스이엔티는 "오늘 오전 부고를 접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이 있었고 작년엔 구안와사로 힘들어했다"고 위키트리에 밝혔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정우는 1957년생으로,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해 연극계에서 출발했다. 이후 1980년 동양방송 성우로 활동을 넓혔고, 차분한 목소리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방송가에 입지를 다졌다. 드라마와 영화, 라디오를 넘나들며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로 자리 잡았다.
출연작만 봐도 그의 꾸준함을 짐작할 수 있다. 드라마 '신의 퀴즈' '아이가 다섯'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서 조연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영화 '비공식작전'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단역이나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준 대표적 중견 배우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KBS 2TV '수상한 그녀'에 연이어 출연하며 현장을 지켰다. 나이와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연기 활동을 이어가던 그의 부고는 많은 동료와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빈소는 경기도 김포우리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수원연화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을 향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