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한 가족 향한 여정 71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화와 평화비전 재확인

2025-05-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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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한 가족 향한 여정 71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화와 평화비전 재확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창립 71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천원궁 천승교회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며, 전 세계적 확장과 평화비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목회자 및 신도 700여 명이 참석해 단체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1954년 설립된 가정연합은 현재 200여 개 국가에 선교 네트워크를 둔 글로벌 종교로 성장했으며,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이상 실현을 위해 국제 축복결혼, 평화운동, 다문화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 7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한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 7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한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

황보국 한국협회장은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 이후, 하늘 부모님이 임재하시는 시대가 열렸다”며 “미래세대의 환경 조성을 위한 책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영상, 축사, 청년공연, 시상식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새출발 결의식’을 통해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문연아 선학학원 이사장은 “협회 창립 71주년을 맞아, 우리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고난의 길을 걸으며 역사를 이끌어 오신 참부모님의 정성과 수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며 “참어머님의 말씀은 하늘부모님의 심정에서 비롯된 것이며,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이러한 절대 기준을 중심으로 참어머님과 하나가 되어 지상천국을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가정연합은 지난 4월, 평화교육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천원궁 박물관’을 개관하며 세계 평화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또한 국제합동축복결혼을 통해 결혼과 가정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저출산 극복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앙의 본고장인 한국을 찾는 해외 신자들의 성지순례와 정착도 이어지고 있으며, 가정연합은 앞으로도 한반도와 세계의 화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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