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로”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2025-05-27 21:57

add remove print link

-"저출생‧고령화 위기, 과학적 베이비 축제로 해법 모색"
- "인구위기 해법, 건강한 아기 축제로 찾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시민축제, 부산에서 시작된다. / 사진제공= 조직위원회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시민축제, 부산에서 시작된다. / 사진제공= 조직위원회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시민축제, 부산에서 시작된다.

부산의 합계출산율이 0.68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인구절벽과 도시 소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대규모 지역축제가 추진된다.

‘2025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5월 27일(화), 부산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출범식에는 상공계, 의료계, 언론계, 종교계, 시민사회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해 범시민적 연대와 실천의 의지를 다졌다.

“부산의 미래, 아이에게 달려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정치권에서는 백종헌 국회의원이, 의료계에서는 박종호 부산시병원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유수 병원장들이 참여했다. 또한 언론계, 종교계, 시민단체, 자치단체 대표들까지 조직위원으로 위촉되며 폭넓은 사회적 참여 기반을 갖췄다.

양재생 위원장은 “저출생과 인구감소는 부산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출산·육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적인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일의 건강 기반 영유아 축제

과거 상업성 논란으로 폐지되었던 우량아 선발대회를 대체해, 의학적 평가 기준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베이비 페스티벌이 탄생한다.

‘헬시 베이비’와 ‘큐티 베이비’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대상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출생 9개월3세 이하 아동이다. 신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이후 서류심사와 예비심사를 거쳐 9월 56일 벡스코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심사는 한국모자보건학회, 대한모유수유의학회, 소아청소년과 전문학회 등 권위 있는 기관 전문가들이 맡는다.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본선 무대와 함께 열리는 ‘시민건강박람회-가족행복 건강아이 프로젝트’에서는 △부산시 결혼·출산 정책 홍보관 △아기 영상 콘테스트 △육아용품 전시 △가족사진 무료 스튜디오 △임신·출산 전문의 특강 △마술쇼·아트벌룬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웃는 사회”

구정회 공동 위원장은 “아이의 탄생은 한 가정의 기쁨을 넘어 사회의 희망”이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사회의 긍정적 분위기를 이끌고 건강한 출산·육아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 헬시 베이비 페스티벌’은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며,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함께 키우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