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자리 노릴 막강한 경쟁자 등장?…국내 진출 임박이라는 이 '브랜드'

2025-05-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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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이소의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 진출 예상

다이소의 원조 격인 일본 다이소 그룹이 국내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도쿄의 모습. '다이소', '쓰리피'와 함께 다양한 상표들이 보인다. / Ned Snowman-shutterstock.com
도쿄의 모습. '다이소', '쓰리피'와 함께 다양한 상표들이 보인다. / Ned Snowman-shutterstock.com

특허정보 검색서비스(KIPRIS)에 따르면 일본 다이소의 모회사인 '다이소 인더스트리즈(Daiso Industries)'가 '쓰리피(THREEPPY)' 상표를 지난달 18일에 정식 등록했다.

쓰리피는 다이소 인더스트리즈가 2018년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평균 가격대는 300엔(약 2천895원) 수준으로 일명 '300엔숍'이다. 평균 가격대가 100엔(약 965원)인 '100엔숍'인 다이소의 상위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2025년 2월 기준 일본 내 약 5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쓰리피라는 이름은 '300엔(THREE)으로 시작하는 행복(HAPPY)한 생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쓰리피 매장 전경. / 다이소 인더스트리즈 공식 채용 사이트
쓰리피 매장 전경. / 다이소 인더스트리즈 공식 채용 사이트

한국 다이소, '아성다이소'는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2001년에 일본의 다이소산교(=다이소 인더스트리즈)로부터 투자를 받아 지금의 '아성다이소'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지만 2023년 아성HMP가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아성다이소는 완전한 한국 기업으로 전환되었다.

아성다이소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3조 9천689억 원, 영업이익은 3천7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7%, 41.8% 증가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 인더스트리즈의 상표 등록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저가 일용품 시장은 다이소와 쓰리피 말고도 다양한 기업이 있다. 일본의 마이니치 뉴스(Mynavi News) 2023년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100엔 숍이 다이소(45.1%), 세리아(29.7%), 캔두(15.6%) 순으로 나타났다.

세리아를 소개하는 이미지. / 세리아 공식 홈페이지
세리아를 소개하는 이미지. / 세리아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세리아(Seria)는 깔끔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의 생활용품을 제공하며 2023년 기준 일본 전국에 약 2000개의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다. 북유럽풍 감성의 아이템이 많아 여성 고객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세리아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SNS에서 자주 언급되며 특히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세리아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캔두 매장의 모습. / 캔두 공식 채용 웹사이트
캔두 매장의 모습. / 캔두 공식 채용 웹사이트

세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캔두(Can★Do)는 주방용품, 문구류, 생활잡화 등 약 20000종 이상의 제품을 제공하며 2024년 기준 일본 전국에 약 1000개 이상의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다.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이 많아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게 인기가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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