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식 계정으로 “문수 오늘 잘 하신다” 댓글 올라와 논란 (+해명)
2025-05-28 11:19
add remove print link
KBS, 직원 실수였다고 해명

KBS가 유튜브 공식 계정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해 논란이 일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KBS 관계자는 27일 중앙일보에 "사내 조사 결과, 접근 권한이 있는 인력 중 한 명이 자택에서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중 KBS 공식 계정임을 망각한 상태에서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중립 유지가 중요한 대선 기간 중 발생한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해당 직원의 사규 위반 여부를 검토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공사 유튜브 계정 보안 관리 및 담당 인력 교육 강화 등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후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 간 두 번째 TV 토론 생중계 중 KBS 월드의 아랍권 유튜브 계정인 'KBS 월드 아라빅'의 이름으로 "문수 오늘 잘 하신다"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이후 KBS 공식 계정으로 작성된 문제의 댓글은 삭제됐지만 이를 캡처한 이미지가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