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드디어' 돌아온다…올여름 역대급 기대작이라는 제작비 '1000억대 대작'
2025-05-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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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 확정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영국에서는 개봉 첫 주에만 600만 파운드 (한화 약 111억) 이상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이끌어낸 영화가 후속편으로 돌아온다.

바로 좀비 영화 ‘28일 후’의 속편 ‘28년 후’가 18년 만에 돌아온다. 개봉 날짜는 6월 19일로 확정됐다. 제작진은 바이러스 확산 28년이 지난 세계를 담은 보도스틸 7종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섬 밖 세상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소년 스파이크(알피 윌리엄스)의 시선을 따라, 낯선 세계로 진입하는 장면들이 담겼다.
아빠 제이미(애런 존슨)와 함께 풀숲을 달리는 스파이크의 모습은 변이를 거듭한 바이러스와 더욱 끔찍해진 감염자들의 존재를 암시한다. 감염자들의 외형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등장하며, 폐허 속에 거꾸로 매달린 사람의 장면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암시한다. 어둠 속 문틈 너머 무언가를 바라보는 스파이크와 제이미의 장면도 포함돼 긴장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켈슨 박사(랄프 파인즈)와 스파이크의 엄마 아일라(조디 코머)의 모습도 등장한다. 해골이 탑처럼 쌓인 공간 한가운데 홀로 선 켈슨 박사는 붉게 변한 피부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아일라는 불안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며 정체불명의 위협을 암시한다. 이들이 마주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도 커진다.

이번 작품은 ‘28일 후’ 이후 28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후 살아남은 이들은 ‘홀리 아일랜드’라는 격리된 공간에서 생존하고 있다. 그곳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는 처음으로 섬을 떠나 본토에 발을 디디게 되고, 진화한 감염자들과 맞닥뜨리며 극도의 공포를 경험한다.
관람 포인트도 뚜렷하다. 먼저, ‘28일 후’를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이 직접 다시 연출을 맡으면서 전작 특유의 스타일을 계승한다. 독창적인 영상미와 리듬감 있는 전개, 무거운 공기감 속에서도 몰입도를 놓치지 않는 연출력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각본은 ‘엑스 마키나’와 ‘어나힐레이션’을 쓴 알렉스 가랜드가 맡아 정교한 서사 구성에 힘을 더한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감염자들의 변화다. 단순한 좀비가 아닌, 진화를 거쳐 전혀 다른 양상을 띤 감염자들이 등장해 장르적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함께 시청자들은 낯선 공포를 새롭게 체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스파이크와 아일라, 켈슨 박사라는 세 인물의 선택이 서사의 핵심축으로 작용하며 스릴과 미스터리를 동시에 자극한다.

공개된 스틸 이미지 이후 관객 반응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처음 ‘28일 후’ 봤을 때의 충격이 되살아난다”, “조디 코머, 랄프 파인즈 캐스팅 보고 바로 기대작 등극”, “포스터만 봐도 숨 막히는데 영화관에서 보면 기절할 듯”, “감염자 비주얼이 예고편만으로도 진심 미쳤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SNS와 해외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대니 보일이 다시 돌아온 좀비 영화라면 무조건 봐야 한다”, “이 영화는 단순한 속편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 팬층은 물론 새롭게 유입된 관객층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