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역대급 증편… 오로라 맘껏 볼 수 있다는 특별한 해외 '여행지'
2025-05-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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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을·오로라 감상·순록 썰매 등
핀에어가 올해 동계 시즌에 핀란드 라플란드(Lapland)행 항공편을 역대 최대 규모로 증편한다.

핀란드 북부에 위치한 라플란드는 오로라 헌팅과 산타 마을 방문 등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여행지다. 핀에어는 라플란드 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산타클로스의 고향인 로바니에미 노선을 대폭 늘린다.
헬싱키-로바니에미 노선은 전년 동계 시즌 대비 10회 늘린 주 최대 72회 운항한다. 여행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토요일 최대 16회, 일요일 최대 14회까지 운항한다.
핀란드 최북단 이발로 노선은 주 최대 33회로, 키틸라 노선은 전년 대비 7회 늘어난 주 41회로 확대 운항한다.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12~2월까지 운항 횟수를 증편하며, 3월에도 추가 운항을 통해 여행객들의 일정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국인 여행객은 주 7회 운항하는 서울-헬싱키 노선을 이용해 헬싱키에 도착한 뒤 목적지에 맞춰 환승하면 된다.
라플란드는 눈 덮인 숲과 오로라,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신비한 여행지다. 자연과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꿈의 목적지라고도 불린다.
라플란드는 아북극성 기후로 겨울이 길게 이어진다. 북부 라플란드 지역의 중심 도시인 로바니에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졌다. 산타클로스를 직접 만나고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며, 연중 약 200일 이상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사리셀카, 이나리, 루오스토 지역이 대표적인 오로라 명소로 꼽힌다.
특히 침대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라플란드 사리셀카 인근에 위치한 '카크슬라우타넨 아크틱 리조트'가 있다.
세계 최초의 유리 이글루 리조트로, 2~4인용 유리 이글루부터 통나무 샬레·사우나 포함 숙소 등이 마련돼 있다. 객실 천장 전체가 열 차단 유리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9~4월까지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라플란드에선 산타마을, 오로라 숙소는 물론 허스키·순록 썰매 체험과 국립공원에서 노르딕 스키(스키 부츠의 앞쪽이 바인딩에 고정돼 있고 뒷꿈치는 스키에서 떨어지는 형태),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다.
썰매 체험은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칸 허스키, 순록이 이끄는 썰매를 타고 눈 덮인 숲과 호수를 질주한다. 특히 순록 썰매는 라플란드 원주민인 사미족의 전통 교통 수단으로 짧게는 400m~3km 코스, 길게는 2시간 이상도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