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이도 충분하다…세종 방과후 프로그램 '만족도 97%'

2025-05-28 11:57

add remove print link

교재·강의 품질부터 실력 향상 효과까지 '호평'
체육·두뇌활동·수학과학 등 다양화 수요 뚜렷

사교육 없이도 충분하다…세종 방과후 프로그램 '만족도 97%' / 세종시
사교육 없이도 충분하다…세종 방과후 프로그램 '만족도 97%'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세종시가 운영 중인 공공 방과후 프로그램이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줄이며, 아이들의 특기 계발과 학습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높은 만족도는 물론 프로그램 다양화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하반기 확대 운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진행한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최근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 9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상반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향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학부모 699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7%가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교재 및 재료의 적절성, 학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 방식 등에서도 97%의 높은 긍정 응답을 보였다. 자녀의 특기 계발 및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6%,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5%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95%의 학부모가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지속적인 수요가 확인됐다. 특히, 프로그램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신규 강좌를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가 동의했다.

구체적인 희망 프로그램 분야로는 체육 관련이 19%로 가장 높았고, 두뇌 기반(14%), 수학·과학(13%)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 방과후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수시 모집과 홍보를 강화하고, 늘봄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학교 교육과 차별화된 융합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은수 교육지원과장은 “학부모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가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아이들이 즐겁고 주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고품질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