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유럽 국제기구 방문…디지털화·탈탄소 정책 논의
2025-05-28 12:19
add remove print link
- 디지털 전환·탈탄소화 등 핵심 의제에 선도적 참여 의지 표명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유럽을 방문해 항만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를 주제로 국제기구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5월 21일과 23일에 걸쳐 독일과 영국에서 이루어졌다.
디지털 전환 관련 논의
BPA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국제항만협회(IAPH) 관계자와 만나 항만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항만 간 데이터 연계, 사이버 보안, 개도국의 디지털화 지원 등의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BPA는 과거 포트커뮤니티시스템(PCS)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IAPH의 데이터 협력위원회 활동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탈탄소화 정책 관련 논의
이어 영국 런던에서는 국제해사기구(IMO)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해운 및 항만 분야의 탄소 감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최근 IMO 산하 위원회에서 채택된 선박 탄소세 정책을 계기로, 항만의 대응 방안이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항만 내 친환경 연료공급 인프라 구축 현황과 향후 계획, 개도국 대상 기술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BPA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등 국제적으로 공통 관심사로 떠오른 이슈에 대해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