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중구 노후상가 화재…을지로 4가→3가 전면통제
2025-05-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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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 불길의 위협 속 긴급 대응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대가 긴급 통제됐다.

28일 오후 3시 25분쯤 서울 중구 산림동에 위치한 한 노후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불이 난 건물은 을지로 상권 중심부에 위치한 다층 구조의 상가로, 좁은 골목에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서와 인접 지역의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화재 현장은 주변에 오래된 건물과 전기배선이 얽혀 있는 지역으로, 불이 번질 경우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높이고, 열차단과 연기 배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압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다수의 상점과 창고가 밀집돼 있는 구조여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불로 인해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면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퇴근 시간대와 맞물리며 일대 교통은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경찰과 교통당국은 해당 구간 우회 운행을 유도하고 있으나, 을지로 전체가 상습 정체 구간인 만큼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진화 후 구조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