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찍고 탑승… 외국인이 극찬 쏟아낸 한국 '교통수단' 정체
2025-05-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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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2050년을 살고 있다”
인도의 한 인플루언서가 한국 고속버스를 체험한 뒤 극찬을 쏟아냈다.

여행·음식 블로거 아칸크샤 몽가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고속버스 체험 영상을 올렸다.
몽가는 "이런 버스가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겠다. 한국인들은 2050년을 살고 있다. 이번 버스 여행이 그걸 증명해줬다. 최근 한국 고속버스를 탔는데 아직도 그 고급스러움이 잊히지 않는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100만 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 몽가는 "작은 도시에서 서울까지 가는 버스표를 샀는데 2000루피(약 3만 2000원) 정도였다”며 “처음엔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버스 안에 들어가자마자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에) 탑승할 때는 먼저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익숙한 일반 버스와는 완전히 다르다. 널찍한 리클라이너 좌석,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화면, 심지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커튼까지.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제가 타 본 버스 중에서 가장 편안하고 평화로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몽가가 탄 버스는 우등버스보다 30%가량 비싼 프리미엄 버스로 추정된다. 이 버스에는 좌석마다 리클라이너, 테이블, 조명,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 등이 마련돼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들은 한국이 얼마나 실용적이고 혁신적인지 잘 모르더라", "한국에 가면 이 버스를 꼭 타봐야겠다",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도 현지 언론 NDTV도 지난 24일(현지 시각) 해당 영상을 보도하며 “한국의 교통 시스템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