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아이돌도 의사표현 당당하게”… 카리나 정치색 논란에 '한마디'
2025-05-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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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 카리나 염두에 둔 발언에 눈길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가수 JK김동욱이 이 사안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8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름 내노라하는 기업을 운영했던 양반이 예전에 나한테 했던 얘기다. 동욱이는 기획사가 없어서 저렇게 정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한다고. 여보세요! 요즘은 대형기획사 아이돌들도 자기 의사표현 당당하게 한다”며 “wake the fuck up”이라는 문장도 함께 남겼다. '대형기획사 아이돌'이란 표현은 카리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카리나는 일본에서 촬영한 일상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서 카리나는 빨간색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착용하고 있었고, 일부 누리꾼은 다음 달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 힘 대변인은 SNS에 ‘에스파 샤라웃’이라는 문구를 올려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날 카리나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앞으로는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아티스트의 뜻이 왜곡돼 특정 의도로 소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JK김동욱은 캐나다 시민권을 지닌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국내 투표권은 없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으며, 이번 대선을 앞두고도 국민의 힘 후보에 대한 호감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