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전략적 선택 요구한 시민단체들, “김문수에 20% 지지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전남 지역 시민단체들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호남 유권자들에게 ‘전략적 투표’를 요청했다.

27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열린 지지선언 행사에는 국가수호국민연합 소속 22개 시민단체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내세운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민연금 개혁, GTX 확장, AI 산업 육성 등을 강조하며, “청렴성과 국가관을 갖춘 김 후보야말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도한 임한필 국민통합위원회 총괄본부장은 “그간 민주당 일색이었던 호남의 정치 구도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최소 20% 지지를 보내야 정책적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배숙 의원은 순천 일정 후 광주시당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도 참석해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국가수호국민연합은 김우성 시인, 임한필 대표, 조영탁 교수, 이봉윤 공동대표 등 지역 사회 인사들이 이끄는 연대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