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마트에서도 인기 폭발…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의외의 '한국 음식'
2025-05-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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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출 1조 돌파 성과
국내 시장을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음식이 있다.

바로 CJ제일제당이 ‘비비고 왕교자’의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 제품 ‘비비고 만두’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넓히며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두꺼운 피에 육류 중심의 소가 들어간 중국식 만두와 달리, 얇은 만두피와 채소 중심의 속 재료로 건강하고 가벼운 식감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크기를 한입 크기로 줄여 편의성까지 높였다.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도 개발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닭고기와 실란트로(고수)를 활용한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제품을 선보여 식문화 적응도를 높였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미국 냉동식품 업계 2위인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하면서 현지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통해 약 6만 개 유통점을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B2C 판매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전략은 매출로 이어졌다. 2020년 ‘비비고 만두’는 단일 품목으로 글로벌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미국 내 소비자간 거래 기준 만두 브랜드 점유율은 41%에 달하며 1위를 유지했다.

유럽 공략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18년 독일 냉동식품 업체 마인 프로스트를 인수한 데 이어, 2022년 영국 법인을 설립해 유통 채널을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 넓혔다. 이런 확장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기록한 매출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호주에서는 울워스를 시작으로 콜스, IGA까지 유통망을 넓혔고, 현재 주요 대형 유통업체의 약 80%에서 비비고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헬스 앤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만두 제품도 선보였다. 2021년 말 ‘플랜테이블 만두’를 출시한 뒤 지난해 주요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작년 3분기까지 식물성 만두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수출 국가는 초기 10개국에서 시작해 현재는 독일, 영국 등 유럽을 포함해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총 40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4월부터는 주한미군 기지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동 및 동남아시아 무슬림 시장을 겨냥한 전략도 본격화됐다. CJ제일제당은 할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했다. 지난해 1월, 현지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치킨’, ‘매운치킨’, ‘불고기’ 만두 3종을 출시했다. 전 세계 20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 인구를 고려해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향후 더 많은 국가로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통해 세계 각국의 식문화에 맞춘 제품 현지화를 이어가면서, 냉동식품 시장 전반에서 한국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