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사실상 무산] 나경원 “이준석 판단 굉장히 아쉽다”
2025-05-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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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김문수에 대해 '이렇게 훌륭한 분이냐'고 말한다”

나경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보수 진영 단일화 무산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안타까운 판단을 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다"며 "현재로선 조금 어려워진 형국"이라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실질적으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끝까지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의 의미에 대해 "표 계산을 떠나서 지금 이재명 후보가 가져올 미래의 대한민국에 대한 불안들이 많다. 걱정이 많다 보니까 손학규 전 민주당 당대표도 지금 우리를 지원하고 있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괴물 독재 국가 출현을 반대하는 일종의 양심적인 민주 세력이 다 같이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함께하자는 뜻이 강하다"고 했다.
새미래민주당과의 공동정부 구성 협약에 대해서는 "같이할 수 있는 세력과는 같이 연대하겠다는 뜻"이라며 "결국은 통합 메시지의 시작"이라고 했다.
선거 막판 김문수 후보의 핵심 전략에 대해선 "깨끗함과 유능함, 이 두 가지를 국민들께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김 후보를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많은 분들이 '이렇게 훌륭한 분이냐'는 말을 많이 한다. 공직자의 기본 자질로서 깨끗함이고 청렴함"이라고 했다.
또 "경기도지사 성과에서 이재명 후보와 너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다만 "김문수 후보가 오랫동안 정치적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잘 모른다는 게 너무 아쉽다"며 "언론에서 진심이 잘 전달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쉽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젓가락'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데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가 해야 될 발언과 하지 말아야 될 발언을 구별하지 못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나도 비판했다"며 "민주당이 그 비판을 하려면 이재명 후보 아들의 그 행위에 대한 사과를 먼저 해야 되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문>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2부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전화 연결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 네, 안녕하세요.
▷ 정창준 : 오늘은 어느 지역에서 선거 유세하십니까?
▶ 나경원 : 오늘은 경기도 일원과 서울입니다. 아침에는 또 경동시장 한번 가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어제 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지지를 호소했는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영남을 찾았습니다. 영남을 다시 찾은 이유 있을까요?
▶ 나경원 : 아무래도 우리 가장 핵심 지지층이 많은 곳이고 핵심 지역이기 때문에 영남부터 바람을 또다시 일으켜 보자 뭐 이런 생각이시겠죠?
▷ 정창준 : 위원장님은 SNS에 ‘이재명 후보에 투표하는 건 대한민국 안보를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간첩을 언급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 나경원 : 얼마 전에 기사 보셨던 것처럼 13년간 제주에서 탈북민으로 위장해 온 사람이 간첩으로 잡힌 사건 아마 보셨을 겁니다, 체포된 사건. 실질적으로 민주당이 국가 안보 이야기를 하지만 그 간첩죄 하나만 해도 지금 1년 내내 개정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간첩죄 적용 대상을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까지도 포함하는 이런 적용 대상 확대도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간첩에 관한 수사권을 지금 자꾸 뺏고 있습니다, 없애고 있고. 간첩 수사는 그동안 국정원에서 간첩 수사의 노하우가 가장 국정원이 축적되어 있었는데 국정원에서 이제 경찰로 이관을 했고요. 또 지금 예고한 것이 실질적으로 간첩 수사나 간첩에 관한 여러 가지 첩보 활동을 했던 방첩대를 방첩사령부를 해체하겠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간첩과 관련된 수사나 모든 활동이 대한민국에서 일단 공백기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입니다.
▷ 정창준 : 오늘부터 사전투표 들어갑니다. 위원장님도 사전투표하실 생각인가요?
▶ 나경원 : 저는 일단 좀 시간을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이나 내일이나 짬이 되면 하려고 그러고요. 일단 사전투표를 좀 하자 이런 여러 가지 SNS나 활동을 했습니다. 사전투표 격려 SNS는 이미 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 정창준 :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한다고 하는데 이게 이재명 후보 지역구 아닙니까?
▶ 나경원 :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오늘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에 아마 일종의 헌화하는 형식으로부터 오늘 유세를 시작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천상륙작전 아마 우리 6.25 때 저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게 된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 아닙니까? 6.25 때 결국 저희가 역전을 하게 된 낙동강 전선으로 후퇴되었던 우리가 다시 역전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키게 된 것이 인천상륙작전이고요. 그래서 이번 선거의 의미를 담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 1인에, 이재명 후보에 민주당의 모든 권력이 너무 지나치게 독점된다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지 않습니까? 의회를 이미 다 장악을 했고 또 그리고 지금 최근에 사법부에 관한 여러 가지 공약이라든지 발언들을 보면 저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있지 않습니까?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청문하겠다, 특검하겠다부터 시작을 해서 대법관 숫자를 늘리겠다는 것에 이르기까지 결국 그러한 것에 대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께서 오늘 방송 연설로서 우리 후보를 지원하시기도 하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늘 하시는 말씀이 이러다 정말 괴물 독재 국가가 된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지키겠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라는 의미가 인천상륙작전, 두 번째는 역전하겠다 이런 의미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또 계양이라는 곳이 우리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이다 보니까 그런 세 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된 걸로 보입니다. 이게 누구 책임이 크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 실질적으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는 저희는 끝까지 노력을 했습니다. 어제도 어젯밤 늦게 유세를 마치고 서울로 귀경하신 시간이 11시 다 돼서인데요. 10시 20분인데요. 오셔서 당사로 복귀하셔서 이런저런 논의를 하시면서 이준석 후보와의 접촉을 계속 시도했고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이준석 후보가 의원회관에서 오늘 기자회견 할 회견문을 정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원회관까지 찾아가셨거든요. 그런데 만나기가 어려웠고요. 이준석 후보가 너무 안타까운 판단을 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습니다. 후보께서는 끝까지 노력하시겠다고 하는데 어쨌든 지금 현재로서는 조금 어려워진 형국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창준 : 그런데 위원장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은 후보직을 빼놓고 다 줄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었는데 후보직을 걸고 하는 것이 단일화 협상 아닌가요?
▶ 나경원 : 그러니까 이 후보직을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대해서 일종의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하는 것까지도 저희는 다 제안을 한 거고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 측의 요구는 무조건 저희 후보가 사퇴해라 이런 요구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무조건적인 사퇴는 안되고 우리가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이미 김용태 위원장도 이야기한 것처럼 국민에게 개방되는 여론조사에 의한 결정도 우리가 하겠다 분명히 수용을 했었고요. 그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저희가 이거 표 계산 때문에 단일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표 계산을 하면 이준석 후보의 표는 절반, 절반 나눠진다고 보여요. 조금 저희한테 유리하거나 말거나 이러는데요. 표 계산을 떠나서 지금 이재명 후보가 가져올 미래의 대한민국에 대한 불안들이 많으시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법부를 흔들고 있는 것, 대법관들의 숫자를 늘려서 마음대로 본인들 친한 사람, 어떤 박범계 의원의 처음 안은 비법조인도 임명한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시도가 결국 1인 독재 국가 된다 이런 생각이고 그런 걱정이 많다 보니까 손학규 전 민주당 당대표께서도 지금 저희를 지원하고 계시고요.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괴물 독재 국가 출현을 반대하는 일종의 양심적인 민주 세력이 다 같이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함께하자 이런 의미가 강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낙연 전 총리, 손학규 전 대표가 저희를 지원하게 된 것은 이미 지난번 민주당의 공천이 친명횡재, 비명횡사 기억하실 겁니다. 아시죠? 이 공천을 통해서 완전히 민주당이 정말 민주적인 민주만 빠진 당이다 이렇게 얘기할 만큼 이재명 1인의 이런 장악력이 너무 높아졌거든요. 이번에 사실 후보 경선에서도 거의 90%를 득표하면서 후보가 됐습니다. 저는 이런 모든 과정이 굉장히 무섭고 공포스럽다. 이것은 여기에 그래서 그런 분들이 이낙연, 손학규 전 총리, 전 대표께서 저희와 함께 일종의 양심적인 민주 세력의 연대를 같이하고 계시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지금 말씀해 주셨지만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2년 안에 국민투표를 통해 4년 중임제 개헌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협약의 의미 어떻게 좀 평가하십니까?
▶ 나경원 : 그 협약에 있는 내용 그대로입니다. 저희가 실질적으로 같이할 수 있는 세력들하고는 같이 연대하겠다는 것이고요. 그 내용은 결국은 통합의 메시지의 시작 아닌가요?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이낙연 전 총리는 원래 당초에는 다른 후보를 돕지 않겠다 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좀 이 입장을 바꾼 이유는 뭔가요?
▶ 나경원 : 그만큼 이재명의 나라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크시기 때문에 결국 일국의 총리를 지내신 분으로서 고민이 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시는 것은 결국은 선거라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표인데 지금 과거에 지나온 심판이라든지 과거에 여러 가지 저희 당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저희가 또 이렇게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은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와 관련된 것은 여러 가지 헌법적 절차,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미래 권력의 이런 권력 독점 향상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선 독점을 지나서 독재로 가는 것은 막아야겠다는 그런 우국충정 아니실까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민주당은 변절자들의 야합이다 이렇게 비판합니다.
▶ 나경원 :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구태여 말씀 안 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영향력은 선대위 차원에서 어떻게 보세요? 표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나경원 : 국민들께서 아마 두 분이 도와주시고 하는 것에 대한 그런 의미를 차츰 선거가 진행되면서 깨닫지 않으실까 합니다. 그리고 특히 민주당의 이런 행태의 아까 말씀드린 사법부 흔들기는 저희가 너무 탄핵이 많다 보니까 탄핵이 별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대법원장을 탄핵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런 것은 사실 우리 근현대 국가의 가장 핵심인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이 권력을 분립하는 것에서 권력의 견제와 균형이 나오는 것인데 대법원장을 탄핵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사건이거든요. 특히 저희가 베네수엘라가 독재 국가가 되는 과정을 보면 2004년에 베네수엘라가 대법관을 8명 해임하고 대법관을 32명으로 늘립니다. 저희도 이번에 이제 안이 30명으로 늘리는 거죠. 그래서 32명으로 늘려서 본인들한테 우호적인 대법관으로 대법원을 바꾸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굉장히 무섭다, 지금 이 민주당의 발상이. 그런 생각입니다. 지금 베네수엘라가 지난주인가요? 투표를 했는데 투표율이 20%를 좀 넘었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결국 사법부나 지금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국민들이 없기 때문에 하나 마나 한 투표가 됐다고 돼서 투표를 안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거 이러다가 정말 우리 지금과 같은 투표가 이번이 마지막인가 이런 걱정들도 사실은 현 마음속으로 그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저뿐만 아니라 많이 생기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정창준 : 대법관 증원안에 대해서 민주당은 이제 선대위 차원에서는 일부 철회하기도 했는데.
▶ 나경원 : 공약집에는 그대로 있죠.
▷ 정창준 : 공약집에 들어가 있어요. 이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나경원 : 결국은 본래의 의도는 공약집에 있는 것으로 미뤄 봐서 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박범계 전 장관은 사실은 법조인이 아닌 사람을 대법관으로 할 수 있다는 규정을 넣지 않았습니까? 그거는 결국 증원을 갑자기 하면서 지금 14명에서 32명으로 늘리면서 그중에서 3분의 1이었나요? 제가 정확하게 기억 안 나는데 비법조인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은 본인들 친한 사람들을 넣겠다는 건데요. 아니, 한번 생각해 보세요. 대법원이 뭡니까? 법률심으로서의 최고심, 결국 법률적인 어떤 전문적 지식과 역량과 경험이 가장 최고 수준에 이르는 분들이 하시는 건데 이걸 비법조인을 넣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본인들을 친한 사람들을 대법관을 시키겠다는 것이고 결국 그 대법원이 본인들이 좌지우지할 대법원을 만들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거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아니다, 그건 개인 의견이라고 하지만 박범계 의원이 민주당에서 차지하는 그 비중이 법무부 장관이 했던 사람이고 지금 법사위 간사 위원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민주당의 내심은 대법관 증언도 하고 증언하면서 또 대법관에 본인들 친한 사람 시키겠다고 하니까 이건 결국 사법의 근본 시스템이 무너지면 이것이 국민 개개인의 권리 침해로 이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정창준 : 선거 상황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남은 기간이 짧습니다.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 막판 선거 전략의 핵심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 나경원 : 깨끗함, 유능함 이 두 가지를 국민들께 알리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후보께서 정말 이렇게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많은 분들이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었느냐 이러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는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이겠죠. 깨끗함이고 청렴함이라고 볼 것이고요. 또 하나는 역시 성과를 낸 경기도지사를 두 분 다 나란히 했는데요. 성과에서 너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그런 점을 잘 부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아시다시피 깨끗함, 청렴함은 비교할 수가 없겠죠. 이미 이재명 후보는 여러 가지 범죄 혐의 지금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고요. 또 그다음에 그밖에도 평소 욕설이라든지 여러 가지 도덕적으로도 참 이런 분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만들면 좀 부끄럽지 않느냐. 아이들한테 이런 사람 배우라고 하겠냐. 대통령을 배우라고 할 수 있겠느냐 이런 게 있고요. 유능함은 저희 경기도지사 할 때 성과가 크게 보면 대기업들 다 유치하신 거 그다음에 판교 테크노밸리를 만들어내신 것 그리고 GTX 교통혁명을 일으킨 것 이런 부분을 대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한 걸 보면 전부 다 사업은 이상하게 민간업체들이 많이 끼어 있고 결국은 민간 투자자들은 망한 것이 많고 뭐가 이렇게 손에 잡히는 게 없어요. 예컨대 첫 번째 요새 최근에 시흥 가셔서 웨이브파크를 우리 거북섬이라는 관광단지에 유치했다 하고 자랑을 하셨는데 그 웨이브파크가 쫄딱 망했더라고요. 그래서 최초의 민간 기업만 나중에 또 이득을 가져가고 웨이브파크가 거북섬 관광단지 안에 있는 건데 웨이브파크와 거북섬이 다 망했어요. 그래서 상가 공실률도 한 87%가 되고 거기에 투자했던 분들은 많이 굉장히 어려워져 가고 그게 16억으로 분양한 게 3억으로 경매가 되고 뭐 낙찰이 안된다나 이렇다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이렇게 실패한 사례를 그걸 성공했다고 말씀하시는 거 보면 이건 뭐 무책임한 말씀이신지 아니면 알고도 말씀하시면 이거는 좀 후안무치한 것 아닌가요? 그래서 경기도정은 뭘 잘한 게 없으세요.
▷ 정창준 : 민주당은 이게 김문수 후보 때 시작을 하고 사실 기업 유치의 성과를 얘기하는 거다 뭐 이렇게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 나경원 : 기업 유치의 성과를 했으면 그 기업이 성공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기업 유치를 통해서 거북섬 관광단지가 정말 더 활성화됐으면 그걸 자랑할 수 있지만 아니, 기업을 재빨리 했는데 그 기업이 지금 고용한 인원이 작년까지는 36명이라나요? 그걸 성공한 사례로 얘기할 수 있습니까? 결국 돈 벌어 간 사람은 그 기업밖에 없습니다. 그걸 성공 사례로 얘기한다는 발상 자체가 어이가 없는 거죠. 본인이 자랑했었던 성남의료원은 어떻게 됐습니까? 연간 400~500억씩 적자를 내다가 의사들도 빠져나가고 환자들도 외면해서 지금 민간 위탁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경기도가 10만 원씩 나눠 준 건 또 어떻습니까? 10만 원씩 지난번에 경기도민들한테 다 나눠줬는데 경제 활성화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게 연구 보고서의 결과고 그리고 결국은 1조 5천억 원 정도가 그게 빚이 딱 발생하니까 3천억 원씩 작년부터 계속 경기도가 갚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가부채 늘려서 지금 써도 된다 이런 것도 다 걱정인 거예요.
▷ 정창준 : 위원장님은 지금 깨끗함과 유능함을 강조해 주셨는데 자주 함께 다니시다 보면 우리 언론이 열심히 검증하고 또 부각하고 있지만 여론에서 이 부분이 좀 아쉽다, 부각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하는 부분이 혹시 있을까요?
▶ 나경원 : 시간이 너무 짧죠.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오랫동안 정치적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많이들 모르신다는 게 너무 아쉽고요. 또 언론에서 사실은 진심이 잘 전달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쉽습니다. 최근에는 이제 TV 토론 같은 것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 검증할 것이 나오는데 검증보다는 단어로만 보도가 되다 보니까 그런 것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요. 특히 엊그저께 TV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 같은 건 상당히 이준석 후보의 발언도 문제지만 이준석 후보가 그런 발언을 하게 된 이재명 후보의 그 아드님의 문제도 참 크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정창준 : 그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인 표현인데 이 사안 저기 위원장님이 비판도 하셨던데 어떻습니까?
▶ 나경원 : 민주당의 어제 이준석 후보가 그 과한 말을 토론에 나와서 했다, 여성에게 혐오적인 발언을 했다 하고 민주당이 어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후보 정말 발언을 해야 될 발언하고 안 해야 될 발언을 구별하지 못하고 좀 본인이 한 그 판단이 조금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비판을 했는데요. 민주당이 그 비판을 하려면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대한 아들의 그 행위에 대한 사과를 먼저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희 아시다시피 이재명 후보 이제 후보에 대한 검증 그리고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이 좀 필요할 텐데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을 너무 높은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된다는 것도 저도 어떨 때는 또 같이 공감하기도 하는데요. 이건 좀 심하더라고요. 이재명 후보 아드님이 모 연예인에 대한, 연예인의 기사인지 연예인의 SNS에 댓글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댓글을 달아서 결국은 벌금 500만 원을 작년 연말에 받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방송에서는 입에 담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이 부분에 대한 것을 지적한 것이 이준석 후보의 토론회의 발언이었고 이준석 후보는 그 토론회의 발언에서 좀 지나친 표현을 여과 없이 한 잘못된 여성 혐오적인,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한 그것이 잘못된 것인데요. 그러면 이 원인을 제공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심지어 벌금형까지 받은 이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비판하면 몰라도 거기에 대한 사과는 쏙 빼놓고 이준석 후보를 공격하니 참 민주당은 이중적이래도 너무 이중적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 아들의 발언을 보면서 이재명 후보의 예전 형수 욕설이 소환될 수밖에 없죠. 그러면 이거는 아니, 어떻게 그 아버지도 그렇게 말씀을 함부로 하시고 아들도 또 이렇고 하니까 참 우리가 이런 어떤 인성을 이렇게 가지고 있는 후보자한테 나라를 맡겨도 될까? 이거는 대한민국 국격의 문제가 아닌가 이런 생각들도 하게 된다고 봅니다.
▷ 정창준 : TV 토론 말씀하셨으니까 한 가지만 더 짚고 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검찰 정권의 조작 기소라고 일축하고 증거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나경원 : 그게 원래 늘 유죄, 죄를 지은 사람들이 하는 뻔한 상투적인 답변이라고 보는데요. 이미 공범들이 유죄가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그렇게 발뺌하고 본인이 유죄인 죄를 막고자 지금 국회를 그렇게 파탄 낸 거 아닙니까? 작년부터 어떻게 했습니까. 본인 죄를 막고자 본인 수사한 검사를 기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30번의 탄핵을 남발하고 그리고 결국은 13건 정도가 헌법재판소로 갔는데 거의 다 기각된 거 아닙니까? 인용된 건 1건도 없어요. 지금 아직도 진행 중인 게 있는지 없는지는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인용된 건 하나도 없거든요. 그렇게 국회를 막 마음대로 하고. 이게 다 이재명 후보 한 명 범죄 가리려고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참 안타깝습니다.
▷ 정창준 : 선대위 상황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원팀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도 나 홀로 유세를 하다가 최근 김문수 후보와 동반 유세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세 메시지는 김문수 후보와 좀 결이 다르죠?
▶ 나경원 : 큰 틀에서 이재명은 안된다라는 것은 같습니다. 그다음 당내 문제는 다른 얘기인데요. 당내 문제는 저는 잠시 접어두고 선거 끝나고 우리 당내 문제는 정말 치열하게 논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저희 당도 정말 개혁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당내의 다소 다른 이견들 에 대해서는 지금 노정하기보다는 조금만 미루어 놓는 것이 우리가 국민들께 지금 더 큰 거악을 막는 것이 더 먼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당내 문제는 잠시 미루어졌으면 하는 게 저의 소망입니다.
▷ 정창준 : 윤상현 선대위원장 인선에 대해 친한동훈계의 반발이 큰데 이게 어느 정도 좀 조율이 된 건가요? 이제.
▶ 나경원 : 제가 저는 정확하게 그 부분은 잘 모르겠는데요. 아마 5, 6선들은 물러난 권영세 비대위원장 말고는 다 선대위원장 직함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아마 윤상현 의원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어쨌거나 이제 당내 문제는 잠시 미루자라는 것이 저의 말씀입니다.
▷ 정창준 : 그동안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사전 투표를 앞두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 결국 한덕수 전 총리께서는 정치인 출신이 아니시기 때문에 선거 운동복을 입고 옆에 서시는 것은 어색하실 겁니다. 그래서 한덕수 전 총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지지의 의사 표시를 하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김문수 후보와 한번 김문수 후보로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오셔서 김문수 후보 손도 들어주시고 같이 당사에서 차담하시면서 포옹도 하시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한덕수 전 총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지원하신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정창준 : 최근에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출국금지한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 저는 사실 요새 보면 권력기관들이 빨리 줄을 선다 그러잖아요, 선거 때면. 그래서 일부 경찰이 너무 빠르게 지금 줄 서고 사실상 민주당 선거 도우미냐 제가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좀 우리가 원래 예민한 시기, 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잠시 좀 미뤄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건 좀 심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