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품은 봄의 맛, 보성 햇감자 출하 시작…전국 입맛 공략

2025-05-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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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 품은 봄의 맛, 보성 햇감자 출하 시작…전국 입맛 공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에서 해풍을 머금고 자란 봄 햇감자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비옥한 토양과 청정한 기후 덕분에 ‘보성 감자’는 매년 높은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초봄 저온의 영향으로 수확 시기가 다소 늦춰졌지만, 감자의 맛과 식감은 한층 더 향상됐다는 평가다. 보성군 내 약 1,000여 농가에서 920헥타르 규모로 감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예상 생산량은 1만5천 톤에 달한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병해에 강한 고품질 씨감자를 직접 보급해 감자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추백·금선·수미 등 다양한 품종이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득량·회천 지역에서 나는 감자는 전분 함량이 높고 포슬포슬한 식감이 뛰어나 건강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군은 수확된 감자를 도매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보성몰’을 통해 신선하게 유통하고 있으며, 친환경 재배와 신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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