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최

장애인의 직업 생활을 지원하고 보조공학기기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오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주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으로 개최되며,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주제로 마련된다.

행사에는 총 50개 기업이 참여해 시각, 청각, 지체, 뇌병변 등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춘 보조공학기기와 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글라스 ‘인비전 글래스’,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국어 음성변환장치 ‘씨사운드탭’, 자동 운반 기능을 갖춘 로봇 대차 ‘Donkibot-i’ 등이 포함된다.

10일에는 한빛예술단의 공연과 수어 아티스트 지후트리의 무대가 포함된 개회식이 진행되며, 11일에는 국제 보조공학 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보조공학과 e스포츠의 융합’을 주제로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과 직업 참여 사례를 발표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로봇 관제 시스템 시연,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상담, e스포츠 체험 외에도 네일아트,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등이 마련돼 보조공학기기의 실용성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