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2+1 행사 중… 일본 감성 담은 진한 국물의 '한국 라면'
2025-05-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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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이스타항공, 하림이 공동으로 기획한 '한국 라면'
세븐일레븐 전국 매장서 다음 달 30일까지 2+1 행사 진행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본 도쿠시마현의 라멘을 ‘도쿠시마 라면’으로 재해석해 출시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 라면은 간장과 돼지 뼈를 우려낸 진한 국물에 날계란을 얹는 방식으로, 일본식 라멘의 대표적인 스타일을 반영했다. 간장 베이스(소유)와 돈육 베이스(돈코츠)의 장점을 결합해 특유의 깊은 맛을 구현했고, 계란 블록도 함께 동봉됐다.

‘도쿠시마 라면’은 세븐일레븐과 이스타항공, 하림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약 1년 동안 상품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단독 운항 중이며, 이 라면은 해당 노선 기내식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제품에는 도쿠시마 특산물인 청귤 소스가 별첨 돼 있다. 현지에서는 청귤을 생선 요리나 하이볼에 활용하는 일이 흔하다. 라면에 청귤을 뿌려 먹는 것도 일상적이다. 소비자는 별도로 첨부된 청귤 소스를 넣어 일본식 풍미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용기 디자인에는 도쿠시마를 상징하는 나루토해협 소용돌이 이미지가 들어갔다. 제품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도쿠시마 지역의 주요 관광 정보와 여행 코스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도쿠시마 라면’ 출시를 기념해 전국 매장에서 2+1 행사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라면 담당 MD는 이데일리에 “도쿠시마를 대표하는 먹킷리스트인 도쿠시마 라멘을 국내에서 상품화하기 위해 3개 회사가 오랜 시간 협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야구 시즌에 맞춰 현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간식 ‘초코츄러스’를 최근 선보였다. 이는 캔 음료에 결합해 먹을 수 있는 즉석 간편식 ‘컵스’ 시리즈의 두 번째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8일부터 ‘초코츄러스’를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이 제품은 음료 캔 위에 끼워 먹을 수 있는 트레이형 구조로, 야구장이나 실외 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코츄러스 내부에는 누텔라 초코잼이 들어 있어 진한 헤이즐넛 풍미를 느낄 수 있고, 최근 유행 중인 ‘찍츄’(초코 시럽에 찍어 먹는 츄러스) 트렌드를 반영해 별도의 소스 없이도 단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츄러스보다 짧은 길이로 제작됐고, 원형 트레이에 담긴 형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30일까지 초코츄러스를 구매한 고객에게 펩시콜라 캔 음료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담당 MD는 뉴스1에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고품질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리 장비와 상품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