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신 짓밟아"…김영록‧허경만‧박준영, 이낙연 행보 일제히 성토
2025-05-29 14:52
add remove print link
"전라도 정신 짓밟아"…김영록‧허경만‧박준영, 이낙연 행보 일제히 성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현직 전남지사 세 명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최근 정치 행보에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임 지사인 허경만, 박준영은 29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낙연 전 지사의 보수진영 지지 선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전남은 불의에 맞서온 정의의 땅이며, 이순신의 충절과 동학·항일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으로 이어진 역사적 자부심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의 정치적 성취는 도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며, 이를 외면하고 독단적 결정을 내린 것은 대의를 저버린 행위”라고 성토했다.
또한, 이들은 “전남의 정신과 명예를 훼손한 이 전 총리는 도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보수 세력과의 정치적 연대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전 지사의 국민의힘 인사 지지 표명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전남 지역 지도자들의 집단 반발로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