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수치… 오후 5시 기준 사전투표율 2위 지역은 전북, 1위는?
2025-05-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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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 17.51% 달성… 777만 명 참여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17.5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777만 1218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전국 단위 선거 중 같은 시간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2022년 20대 대선 첫날 같은 시간의 투표율은 15.84%였으며 당시 최종 투표율은 17.57%였다. 이번 투표율은 해당 기록에 근접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 14.08%와 비교하면 3.43%포인트 높아졌다. 현재와 같은 투표 참여 양상이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0대 대선의 36.93%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2.0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3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그 다음은 전북(29.64%), 광주(28.89%), 세종(19.76%)이 이었다. 반면 대구는 11.95%로 가장 낮았고 경북(15.24%), 경남(15.31%), 부산(15.34%)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지역 투표율은 서울 17.04%, 경기 16.19%, 인천 16.35%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오는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투표는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유권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는 총 3568개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돼 있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