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부친상 소식에 바로 달려온 3명…다 뭉클해졌다

2026-04-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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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부친상 자리에서 더욱 빛난 28년 우정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멤버들이 완전체로 곁을 지켜 뭉클함을 주고 있다.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 / 뉴스1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 / 뉴스1

이효리의 아버지 고(故) 이중광 씨는 지난 12일 별세했다.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날 "이효리가 부친상을 당했다"라며 부고를 알렸다.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7시에 엄수됐다. 장지는 충북 음성군 선영이다.

이효리는 4남매 중 막내로, 형제·자매들,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 함께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슬픔 속에 빈소를 지켰다.

핑클 멤버들, 완전체로 리더 곁 지켜

비보가 전해지자 핑클 멤버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모두 함께 이효리의 곁을 지켰다. 옥주현은 14일 SNS에 "종일 함께여서 따뜻했다. 애잔하게 따뜻한 데이트 같았어. 우리 리더 고생했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이효리를 향한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성유리가 빈소를 지키며 육개장을 먹고 있는 사진과 함께 "한 순간도 사랑스럽지 않은 순간이 없어 넌..."이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부친상을 당한 이효리 곁을 지친 핑클 멤버들 / 옥주현 인스타그램
부친상을 당한 이효리 곁을 지친 핑클 멤버들 / 옥주현 인스타그램

특히 옥주현은 공연 도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바로 빈소를 찾아 더욱 화제가 됐다. 옥주현은 지난 12일 광양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크게 넘어져 "일어날 수 없었다"고 전할 정도로 부상을 당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의 곁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

남편 이상순 역시 진행 중인 라디오 DJ 자리를 비우며 아내와 슬픔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발소 집 딸' 이효리, 아버지와의 남다른 사연

이효리가 그간 다수의 예능에서 부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만큼, 온라인상에선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이효리는 2008년 직접 가사를 쓴 자전적 노래 '이발소 집 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래에는 "슈퍼 스타로 살았지만 어렸을 때 이발소 집 딸이었고 10년간 한 눈 팔지 않고 걸어왔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효리 가족은 이효리가 2살이 되던 1980년 서울로 상경했는데, 당시 부모님 전 재산이 500원이었다고 한다. 이후 친인척들에게 돈을 빌려 시장 안에 '중앙 이발소'라는 약 8평짜리 이발소를 운영했는데, 절반은 일터, 나머지 절반은 여섯 식구의 생활공간이었다.

이효리는 2024년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엄격했던 아버지로 인해 겪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 맛있는 것만 골라 먹으면 아빠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그땐 서러워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소리도 못 내고 먹었다"며 "아빠랑 나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투병 중인 아버지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이효리는 2022년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 아버지가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엄마한테 연락을 자주 해야 하는데 잘 안 하게 된다, 힘든 얘기만 하니까"라며 "(투병 중인) 아버지가 나는 안 잊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버지와 산책 중인 이효리 / 이효리 친언니 인스타그램
아버지와 산책 중인 이효리 / 이효리 친언니 인스타그램

슬픔도 함께…핑클의 28년 우정

핑클은 1998년 5월 12일 'Blue Rain'으로 데뷔해 4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6장의 앨범으로 약 229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총 누적 음반 판매량 4위에 올랐다. 데뷔 2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져 온 네 사람의 우정이 이번 이효리의 부친상 자리에서 다시 한번 빛났다.

핑클 멤버 이진,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 옥주현 페이스북
핑클 멤버 이진,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 옥주현 페이스북

네티즌들은 "가장 힘든 순간에 달려온 게 진짜 친구", "핑클 우정 멋지다", "핑클 네 명의 우정 응원합니다", "네 사람 너무 보기 좋다"라며 핑클 멤버들의 의리에 감동을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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