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배우자 설난영에 인신공격성 발언한 유시민 후폭풍... “내로남불” 비판 잇따라

2025-05-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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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문수와의 결혼을 통해 자신이 고양됐다고 느꼈을 것”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씨를 두고 "지금 영부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불어 그의 내로남불성 과거 언행도 다시금 질타받고 있다.

유시민 작가 뉴스1
유시민 작가 뉴스1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난영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용 논란을 풍자한 것과 관련해 "유력 정당 후보 배우자가 다른 유력 후보 배우자를 헐뜯는 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설난영 씨는 부품회사 세진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이었고 대학생이 노동자와 혼인한 것이다. 김문수가 너무 훌륭해 보였을 것이고, 그와의 결혼을 통해 자신이 고양됐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지금은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올라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우리처럼 데이터를 보는 사람에게는 김문수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제로'지만, 본인은 영부인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해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비판을 넘어 인신공격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동시에 그동안 유 작가가 보여온 이중적 언행도 재조명되고 있다.

유 작가는 2023년 9월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에서 2030 남성들을 향해 "이재명 검찰 수사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비난했고,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향해서는 "쓰레기통 속에서 헤엄친다. 너희는 쓰레기"라고 폄하한 바 있다.

이는 정치적 입장을 이유로 특정 세대를 모욕한 발언으로, 당시에도 극단적 혐오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더 나아가 유 작가는 2004년 중앙대 강연에서 "60세가 되면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겠다. 65세가 되면 완전히 다른 인격체가 된다. 뇌세포가 변해 비정상이 된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일각에서는 66세인 그가 과거 본인의 발언을 뒤집고 활발한 정치·사회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60대가 되기 전에 노년층이 공적 책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현재는 오히려 젊은 세대를 질타하는 내로남불식 언행을 보인다고 꼬집는다.

home 스토리팀 help@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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