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디자인진흥원 새 수장에 이창기 박사 임명…도시디자인 혁신 예고
2025-05-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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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CPTED 전문가…“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포부 밝혀
명품건축·전문인력 양성 등 5대 전략으로 지역 디자인 경쟁력 강화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도시디자인 분야의 전문가인 이창기 박사를 대전디자인진흥원 제3대 원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025년 5월 30일부터 2년이다.
이창기 신임 원장은 영생고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디자인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전대학교 교수, 대전발전연구원장, 대전인적자원개발원장 등 학계와 공공기관을 넘나들며 도시계획, 정책기획,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와 이론을 두루 경험해왔다.
특히 그는 최근 (사)대전경실련 도시안전디자인센터 이사장으로서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및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에 힘쓰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실용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도시디자인 실현에 앞장서온 점이 이번 임명의 배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원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대전의 지역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창의적 디자인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향후 5대 전략 과제로 ▲도시경관 조성 ▲명품건축물 육성 ▲지역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행복한 일터 조성을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창기 원장은 다양한 조직에서 주요 보직을 수행하며 전략적 리더십을 입증해 온 인물”이라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서 대전디자인진흥원의 역량 강화와 지역 디자인 산업의 질적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원장은 임기 동안 대전의 도시 및 공공디자인 수준 향상, 지역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