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명동·인천 이어… 삼성역에 생긴 신박한 '공항 서비스'

2025-05-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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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출국 서비스'도 추진 예정

서울 삼성역 인근 한국도심공항 건물에 수하물 위탁 서비스 신규 거점이 오픈했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공항 외부에서 미리 짐을 부치고 도착지 공항에서 짐을 수령하는 서비스인 '이지드랍'이 서울 삼성역 인근 도심공항터미널 2층에 신규 거점을 오픈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9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이지드랍 수하물 위탁 서비스' 신규 거점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지드랍'은 여객들이 공항 외부 장소에서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을 위탁 후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짐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승객은 미리 짐을 맡기고 자유롭게 여행을 즐긴 뒤 인천공항 도착 후엔 별도의 체크인카운터 방문 없이 바로 출국장에 입장할 수 있다.

삼성역 이지드랍 지점(5호점)은 2022년 말 영업을 중단한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유휴부지에 들어선다. 이지드랍으로 짐을 위탁한 이후 해당 건물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도 이용 가능(운임 별도)함에 따라 지역 주민과 여행객이 더욱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삼성역 지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이지드랍 이용요금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할인요금은 기존 3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2인 이상 가족 이용객은 추가 서류 확인 없이 3만 5000원에서 2만 원으로 43%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출국 수하물 수속 서비스인 '이지드랍(Easy Drop)' 서울 중구 명동 지점. / 연합뉴스
출국 수하물 수속 서비스인 '이지드랍(Easy Drop)' 서울 중구 명동 지점. / 연합뉴스

공사는 이지드랍 이용객들에게 ‘빠른 출국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빠른 출국 서비스'는 일반 출국장 대기열을 거치지 않고, 전용 출국 통로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국제선 항공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내달부터는 진에어 승객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지점은 ▲홍대입구역 인근(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2023년 12월) ▲인천(인스파이어리조트 지난해 6월·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지난해 11월) ▲명동역 인근(지난해 11월)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튜브, 인천공항 Incheon Airport(인천국제공항)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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