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민전, 캐시백 7%로 상향…6월부터 소비자 혜택 확대
2025-05-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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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최대 2만 1천 원 환급 가능…이월제 도입으로 활용도↑
오픈뱅킹 미등록 시 충전 제한…5월 30일까지 사전 등록 필수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지역화폐 여민전의 캐시백 혜택을 오는 6월 1일부터 확대하며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선다. 세종시는 여민전으로 결제 시 지급되는 캐시백을 기존 5%에서 7%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개인당 월 구매 한도 30만 원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받을 수 있는 최대 캐시백 금액은 1만 5,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확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민전의 캐시백 이월이 가능해지면서 최대 보유금액 150만 원 내에서 누적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치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민전은 세종시가 운영하는 지역화폐로,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실물 카드와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민전 오픈뱅킹 서비스가 새로 도입됨에 따라 이용자는 5월 30일까지 오픈뱅킹 동의와 계좌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6월 1일부터 여민전 충전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캐시백 상향 조정은 침체된 소비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에게는 더 큰 혜택을,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픈뱅킹 등록도 잊지 말고 기한 내 완료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