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광주공항 ‘이륙데이’ 봉사활동
2025-05-30 12:40
add remove print link
봉사동아리 ‘컬러링’, 공항 이용객 캐리커처와 캘리그라피 써주며 예술 소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학과장 김서영)의 봉사동아리 ‘컬러링’은 5월 28일 광주공항에서 열린 ‘이륙데이’ 5월 행사에 참여해 캐리커처와 캘리그라피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컬러링’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재능기반 봉사 동아리로, 학과에서 배우는 드로잉, 이미지 표현, 캐릭터디자인 등의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항 행사 역시 지역사회와 연결 활동의 일환으로 이용객들과 직접 마주하며 예술을 활용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공항을 찾은 이용객들의 얼굴을 간단한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활동을 펼쳤다. 인물의 특징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캐리커처 작업은 캐릭터화 능력과 관찰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학생들이 평소 수업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손글씨로 짧은 문구나 이름을 써주는 캘리그라피 엽서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직접 쓴 글씨로 이용객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장 구성과 시각적 표현에 신경 쓰며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진석 학생(2학년)은 “수업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실제 사람들과 마주하며 작업해보는 경험이 신선했다”고 말했고, 공항 이용객들은 “짧은 시간 동안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서영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재능나눔 봉사를 통해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하면서, 전공의 사회적 쓰임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참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으며,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전공을 실천적으로 적용해보는 계기가 되었다.